[국감]9억 초과 고가 전세 거래 5년새 4배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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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9-10-15 10:50 조회2,08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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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유엄식 기자] [서울 강남3구에 80% 가량 집중돼…마포·용산·성동 및 경기 분당·과천 지역도 늘어 ]
서울 강남권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제공=뉴스1집값 오름세가 지속되면서 전셋값 9억원을 초과하는 고가 전세 거래가 최근 5년간 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토교통부와 한국감정원이 김상훈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제출한 ‘9억 이상 전세 실거래가 등록 현황’에 따르면 전세가 9억원 이상 거래 건수는 2014년 1497건에서 지난해 6361건으로 약 4.2배 늘었다.
2014년 서울 1477건, 경기 20건으로 수도권에 국한됐던 9억 이상 전세거래는 2015년 대구(10건) 인천(2건), 2017년 부산(6건)으로 점차 거래지역이 확산했다.
전셋값 9억 이상 거래건수는 2015년 2385건, 2016년 3202건, 2017년 4410건으로 매년 1000여 건 증가했고 서울 집값이 급등했던 지난해에는 2000여 건으로 증가폭이 커졌다.
9억 이상 전세 거래는 서울에서도 특히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에 집중됐다. 지난해 9억 초과 전세 거래 중 5000건(78.6%)가 강남3구에서 이뤄졌다. 강남구는 전체 전세거래 1만2658건 가운데 2455건(19.39%)가, 서초구는 1만576건 중 1933건(18.28%)가 가격이 9억 이상으로 집계됐다.
서울 강북권은 마용성(마포·용산·성동) 지역을 중심으로 9억 이상 전세 거래가 2014년 64건에서 지난해 477건으로 늘었으며 같은 기간 경기도에선 성남 분당과 과천 위주로 9억 이상 전세 거래가 20건에서 418건으로 증가했다. 지방에선 대구가 지난해 9억 이상 전세 거래가 32건으로 가장 많았다.
김 의원은 “주택가격 9억원은 고가주택 기준으로 재산세, 양도세, 취득세 등 각종 세금은 물론 중도금 대출과 중개수수료율 등에도 영향을 미친다”며 “세제상 제약이 적은 고액 전세와 매매소유자간 형평성을 지적하는 의견이 다수 제기되고 있는 만큼 관계부처는 편법으로 전세제도를 활용하는 사례가 없는지 살펴봐야한다”고 말했다.
지역별 9억 이상 전세 거래 현황 추이. /자료=김상훈 자유한국당 의원실(국토교통부, 한국감정원 제공)
유엄식 기자 usy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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