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받는 직장인] 서울에서 내집마련, 로또 청약보다 경매가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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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8-10-12 15:16 조회3,31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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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지인으로부터 책 한권을 선물 받았다. 책 내용 중 유독 마음에 꽂히는 글귀가 있다. “제일 무서운 게 뭔지 아세요. 가난은, 선한 마음까지 자신 없게 만들어요. 가난의 가장 큰 고통은 ‘YES' 혹은 ’NO'를 선택할 권한 자체가 없다는 데 있다. 눈앞에 직면하게 되는 건 언제나 ‘NO'라는 길 뿐이니까“ (세상이 몰래 널 사람하고 있어/ 뤼후이 지음)
‘50’이란 숫자는 스스로를 뒤돌아보게 한다. 한사람의 일생 중 뒤를 돌아보면 모두에게 공통적인 부분이 있다. 성년이 되기까지의 의무 교육과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는 대학교!
‘어떤 사람이 되고 싶어요?’ ‘ 장래희망이 뭐예요? 초등학교..중학교 때는 ‘하고 싶은 일’, ‘자신이 닮고 싶은 사람’을 그려보라고 한다. 목표가 크고 높아야 목표를 위해 계획을 세우고 노력하게 되니까.
하지만 성년이 되어갈수록 ‘어떤 사람이 되고 싶어요?’ 에서 ‘어떤 직장(일)에 들어가고 싶어요?’ 로 바뀐다. 그리고 그 ‘어떤 직장’이 내가 하고 싶은 일이면 좋겠지만 높은 연봉을 주는 직장에 입사하려고 노력하게 한다. 바로 성인이 된 후 20대의 모습이다.
결국 모든 것의 핵심은 ‘돈’과 연결되어 있다. 그 돈을 모으고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내집장만을 한다. 알콩달콩 아주 평범하게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살아가는 모습이다. 그런데 갈수록 그 ‘평범함’을 누리기가 어려워지고 있다.
집 한 채는 누구나 살수는 있다. 하지만 어느 지역에서 실거주를 하고 있느냐에 따라 10년, 20년후 자산의 가치는 달라질 것이다. 아주 단순하게 비교하면 동일한 평형의 아파트도 서울 강남은 10억대! 지방의 아파트는 1억대!
최근 1년 동안 급등했던 서울의 아파트를 보면서 가슴앓이를 한 실수요자라면 동감할 것이다.
2017년 8.2대책이후 실수요자의 마음을 조급하게 하고 상실감을 들게 한건 정부이다.
다주택자와 전쟁을 선포한 정부는 2017년 LTV.DTI 강화를 하는 6.19대책을 시작으로 양도세중과, 신DTI, DSR 단계적 도입, 임대주택 사업자 등록시 양도세 중과 배제 그리고 주택담보 임대사업자대출 LTV40%, 다주택자 종부세 강화를 포함 과도한 세제혜택 조정하는 2018. 9.13대책까지 계속해서 다주택자와 실수요자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한다.
이번 9.13대책 중 대출을 제한하는 것은 개인적으로 유감이다. 누구나 현금이 부족해도 가격이 상승하는 지역에서 집을 장만하고 싶은 마음은 같기 때문이다.
최근 경매물건으로 나오는 서울의 아파트 물량이 크게 늘어났다. 지난 4일 기준으로 굿옥션에서 검색해보니 서울에 진행되는 아파트는 총 79건이고 그중 신건은 56건이다. 신건 56건 중 구별로 일부를 나열해 보면 아래와 같다.
신건의 물건은 2017년부터 지난 6월 감정된 물건까지 다양하다. 2017년에 이미 경매로 진행된 물건이지만 부동산의 가격이 상승하고 있으니 어떻게든 채무를 해결하려고 애쓰다가 9.13대책 전후로 진행되는 물건도 다수 보인다.
이렇게 경매로 진행되는 물건은 분명 유찰이 되고 새로운 주인을 찾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새로운 주인도 결국 현금보유 능력이 있어야 가능하다. 2주택만 되어도 규제지역은 대출을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직 무주택인 실수요자라면 얘기는 달라진다. 무주택인 실수요자는 대출가능하기에 분명 1~2회 유찰이 되면 현장의 급매물보다 훨씬 저렴하게 매입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정부가 규제를 강화하고 다주택자를 투기세력이라고 말하는 시점에서도 나는 계속해서 다주택자가 될 수밖에 없다. 월급만으로 노후가 보장된다면 굳이 다른 대안을 찾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우리 4인 가족이 그래왔듯 월급만으로는 생활이 수준이 결코 나아지지 않는다. 월급 이외에 나의 자산의 가치가 상승하는 비빌 언덕을 만들어 놓지 않으면 결코 우리의 노후는 누구도 책임져주지 않는다.
각각의 사연을 안고 넘어온 경매물건의 채무자와 점유자를 만나다 보면 마음 아픈 사연이 많다. 최대한 반영해서 명도를 진행하고 있지만 결과는 정해져있다. 집을 비우고 이사를 가야한다는 것이다.
새로운 주인을 찾을 수밖에 없는 경매로 진행되는 부동산을 저렴하게 매입해서 내 집 장만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나는 항상 내 눈앞에 직면하게 되는 건 언제나 'YES'라고 대답하고 싶다. 간절하게!
안신영(미소영) / 북극성부동산재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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